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2021년 첫 임원회의가 2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여에 걸쳐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상임회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공동회장인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김정섭 공주시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이항진 여주시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상 단체장 이름 가나다순), 사무총장인 안승남 구리시장, 감사인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과 류태호 태백시장 등 임원진 10인과 부회장 도시인 고창군의 천선미 부군수가 참석했다. 협의회와 국회 간의 진일보한 협력을 위해 국회 국민총행복정책포럼(이하 국회 포럼) 대표의원인 윤호중 의원이 초청됐고, 협의회 고문인 박진도(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과 자문인 이지훈 포럼 산하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장, 사무국 김현희 사무국장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한 임원들은 크게 세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임원진은 올 한해 국민총행복(GNH)이 더욱 대중적이고 국가적인 의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포럼과 적극 연대·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논의를 위해 참석한 윤호중 국회 포럼 대표의원은 “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 사례들을 함께 연구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원진은 또한 올해 협의회가 추진할 주요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협의회는 2019년 행복지표 공동 연구개발, 2020년 주민 행복도 조사 및 정책연계 방안 연구에 이어, 2021년에는 행복영향평가와 행복기본계획수립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3월 19일과 20일, 광주에서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행복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대중 강연, SNS 캠페인 등을 통해 행복정책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도 갖고 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등 뜻을 같이 하는 단체들과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외협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원진은 마지막 안건인 ‘의료복지 지역사회 통합모델 구축 공동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와 광주 서구, 광주 광산구를 중심으로 협의회 회원 지방정부들이 참여하는 관련 워크숍을 열어 숙의하기로 했다.